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소영·엘리자벳 맹활약' KGC인삼공사,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 안겨
작성 : 2022년 12월 25일(일) 18:3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2 25-18 17-25 15-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7승9패(승점 21)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개막 15연승 행진이 중단된 현대건설은 15승1패(승점 42)로 선두를 지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과 이소영이 각각 26점씩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호영도 14점으로 제몫을 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이다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황연주가 23점, 양효진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1세트 중반까지 16-16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KGC인삼공사의 연이은 범실과 황민경의 서브 득점,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3-4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중반까지 11-15로 끌려갔지만,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연속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과 한송이의 블로킹을 보태며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이소영의 블로킹과 정호영의 서브 득점으로 초반부터 차이를 벌렸고, 엘리자벳의 활약으로 계속해서 4-5점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세트 내내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25-18로 마무리 지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양효진과 나현수, 황연주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2-7로 앞서 나갔다. 코트의 분위기를 바꾼 현대건설은 5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5세트에서 정호영의 블로킹과 이소영의 연속 득점 등으로 8-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과 이소영이 함께 폭발하며 현대건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5세트를 15-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