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크리스마스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5승9패를 기록,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5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0승15패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두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각각 14득점, 12득점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이대성이 27득점, 머피 할로웨이가 16득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35-4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와 김영현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이후에도 아바리엔토스의 자유투와 이우석의 외곽포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서명진의 3점슛과 함지훈, 장재석의 연속 득점으로 61-60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우석의 3점슛과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76-70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수원 KT는 원주 DB를 77-64로 제압했다.
KT는 9승15패를 기록, 꼴찌 탈출의 발판을 놨다. DB는 10승15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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