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바타: 물의 길'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일본에서 돌고래쇼를 관람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다수의 해양 포유동물 활동가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돌고래 쇼에 대해 사전에 언급한 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이메일을 통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우리가 무대에서 걸어 나왔을 때야 돌고래 쇼가 있다는 걸 알았다"며 "그때 우린 이미 조명 아래였고, 팬들은 환호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나는 마이크에 대고 '돌고래들 모두가 이 쇼의 일부가 되는 것에 동의를 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꼬집었다"며 "속에선 끓어올랐지만, 나는 공적으로 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돌아보면 그래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앞서 '아바타: 물의길'(이하 '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주요 출연진들은 영화 프로모션차 일본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들이 일본 현지 프로모션에서 돌고래 쇼를 관람한 사실이 밝혀지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는 '아바타' 시리즈를 향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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