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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로페테기 감독님, 디테일 신경쓰는 분…긍정적 효과 얻어"
작성 : 2022년 12월 24일(토) 18:55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소속팀 울버햄튼에 복귀한 황희찬이 신임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앤드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대표팀 등 최고 수준의 팀을 이끌었다. 난 그의 훈련 세션을 경험하면서 '감독님이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쓰시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세세한 팁들을 주신다. 모든 감독들이 각자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로페테기 감독님께 전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올 시즌 강등권인 20위(2승 4무 9패·승점 10)에 머물러 있는 울버햄튼은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브루노 라즈 감독의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의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세비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에 대해 "함께 훈련을 해보니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선수들에게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페테기 감독이 공격 장면에서는 자유롭게 지시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구체적인 부분을 주문한다고 언급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21일 열린 질링엄(4부리그)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는데, 황희찬은 후반 교체 투입돼 두 번째 골을 도왔다.

황희찬은 "(질링엄전에서) 득점할 수 있는 공이었는데 넣지 못해 실망했지만, 골을 도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27일 에버튼FC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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