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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 감독에 항명' 카메룬 골키퍼, 대표팀 은퇴 선언
작성 : 2022년 12월 24일(토) 13:13

사진=안드레 오나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감독의 선수 기용에 항명하고 떠났던 카메룬 축구대표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인터 밀란)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오나나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팀에 대해 "난 끝없는 훈련과 많은 인내 끝에 내 위대한 꿈을 이뤘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는 아무리 아름다워도 끝이 있다. 그리고 카메룬 대표팀과 내 이야기는 끝났다"라고 전했다.

오나나는 카메룬의 주전 골키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0-1 패배) 이후 리고베르 송 카메룬 감독의 눈 밖에 나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갑작스럽게 출전 명단에서 빠졌는데, 경기 후 송 감독은 "그룹에서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규칙을 지켜야 하고, 개인보다 팀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팀의 일원이 되는 것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지 매체들의 취재 결과, 오나나는 1차전에서 니콜라 은쿨루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점을 송 감독에게 호소했지만 송 감독은 이를 묵살하는 등 불화를 겪었다.

그는 결국 팀을 이탈해 카타르 월드컵 도중 고국으로 돌아갔고, 결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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