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TS샴푸∙푸라닭이 '여성 듀오' 이미래-용현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8연패를 탈출했다.
TS샴푸∙푸라닭은 23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5라운드서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4라운드부터 이어진 부진을 씻어냈다.
앞서 전기리그 준우승을 차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손에 쥔 TS샴푸∙푸라닭은 4라운드 2,3일차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4일차부터 연전연패의 쓴 맛을 봤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좀처럼 뒤집지 못했다. 패배는 5라운드 4일차인 22일까지 이어졌다. 무려 8연패였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첫 세트에서 '에이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주장 엄상필을 앞세운 블루원리조트에 임성균-김남수가 11:2(4이닝)로 힘없이 무너지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세트(여자복식)서 이미래-용현지가 서한솔-김민영을 상대로 9:4(8이닝) 승리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 'PBA 지정매치'서 김종원이 사파타에 또 한번 15:2(6이닝) 돌아서며 리드를 빼앗겼다.
TS샴푸∙푸라닭의 분위기는 4세트서 김종원-용현지가 '혼복 최강'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6(6이닝)으로 꺾으면서 급반전됐다. 5세트 김임권이 찬 차팍(튀르키예)를 11:6(5이닝) 물리치며 분위기를 이었고, 6세트서는 이미래가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9:0(5이닝)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2세트 여자복식서 승리를 합작한 이미래와 용현지가 각각 4세트 혼합복식(용현지)과 6세트 여자단식(이미래)서 승리를 보탠 것이 힘이 됐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며 후기리그 1위를 사수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웰컴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에도 청신호를 켰다.
NH농협카드도 '진주 사나이' 김현우가 2승을 거두는 활약 속에 상승세 SK렌터카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하나카드도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 승리를 챙겼다.
PBA팀리그 5라운드 6일차인 24일에는 오전 11시30분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 블루원리조트-NH농협카드, 오후 5시30분 TS샴푸∙푸라닭-웰컴저축은행, 오후 8시30분 SK렌터카-휴온스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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