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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종영까지 2회, 임시완X김설현 설렘·힐링의 순간
작성 : 2022년 12월 24일(토) 11:12

사진=KT스튜디오지니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청자에게 설렘과 힐링을 선사한 명장면이 공개됐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극본 홍문표 이윤정·연출 이윤정 홍문표·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지티스트)가 최종회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바닷가 작은 마을 안곡을 배경으로 여름(김설현)과 대범(임시완)이 전하는 따스한 이야기는 안방극장에 감동과 설렘, 위로와 울림을 남겼다. 여름과 대범의 마지막 이야기를 앞두고 아쉬운 시청자들을 위해 명장면을 짚었다.

# 여름의 백수 선언 "이제부터 인생 파업이다" (1회)

여름은 낙오되지 않기 위해 살아온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남들 기준에 맞춰 사느라 정작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던 여름은 번아웃의 순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여름은 퇴사 후 배낭 하나만 메고 아무 연고도 없는 안곡마을로 왔다. 월급과 맞바꿔온 시간을 오직 나를 위해 쓰기로 결심한 것이다. 벚꽃길을 지나 푸른 바다로 뛰어든 여름의 모습은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제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다. 인생 파업이다'라고 선언하는 여름의 엔딩이 최고의 힐링을 선사하며 일상 로그아웃을 꿈꾸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만취 여름과 호위무사 대범 "왜 내 눈 앞에 나타나" (4회)

대범 앞에서 흑역사를 적립하는 여름의 만취한 모습이 귀여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여름이 술에 취할 때마다 호위무사처럼 도움을 주는 대범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만취한 여름은 "왜 내 눈 앞에 나타나"라고 노래를 부르며 주정을 부렸고, 이를 받아주는 대범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여름과 대범이 친해지는 계기가 된 이 장면은 김설현의 사랑스러운 만취 연기와 임시완의 순수하고 다정한 면모가 케미를 만들며 열혈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이 됐다.

# 다시 찾은 봄의 미소 “언니 덕분에 지금이 좋아졌어요” (6회)

봄(신은수)은 학교가 아닌 도서관으로 출석 도장을 찍는 학생이었다. 어른들은 그런 봄을 문제 학생처럼 대했다. 알코올 중독 아버지를 둔 봄은 현실이 지긋지긋하게 싫었고 빨리 어른이 되길 바랐다. 여름은 봄의 도피처가 되어줬다. 생판 남인 봄의 가족을 도와주기 위해 병원비를 구하러 다녔다. 여름의 따스한 마음은 봄에게 전해졌다. 봄은 "언니 덕분에 지금이 조금 좋아졌어요"라며 웃었다. 자신을 아껴주는 여름과 사람들 곁에서 다시 환하게 웃는 봄의 모습이 감동의 명장면을 남겼다.

# 대범의 변화와 위로 "여름 씨가 안곡에 오셔서 진심으로 좋아요" (8회)

대범은 여름을 만나 달라졌다.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부담이었던 대범은 여름과 함께 있으면 말이 많아졌고, 자주 웃게 됐다. 그러나 여름은 자신 때문에 대범이 괴로워졌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안곡에 오지 않았으면 대범이 힘든 일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여겼다. 후회하고 자책하는 여름에게, 대범은 “저는 여름 씨가 안곡에 오셔서 진심으로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름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을 되짚으며 좋다고 했다. 눈물을 숨기려 비를 맞는 여름과 함께 빗속에 뛰어든 대범의 위로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 대범에게 안곡을 선물한 여름,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9회)

천재 물리학도였던 대범은 논문 건으로 잠시 서울에 올라갔다. 주변 사람들은 성공 기회가 있는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대범의 마음은 달랐다. 그런 대범에게 여름은 무언가를 좋아할 때 마음을 확인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이야기했다. '무인도에 가서도 과연 그것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름은 서울에 있는 대범에게 영상 통화로 안곡의 아침 바다를 보여줬다. 대범은 여름 덕분에 결심을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안곡이 좋고, 안곡으로 돌아가야겠다는 것이다. 따로 또 같이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곡의 힐링 풍경과 함께 설렘을 전했다. 동시에 시청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며 명장면이 됐다.

그동안 안방극장에 설렘과 힐링을 안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이제 최종회까지 2회만 남겨두고 있다. 두 사람이 관련된 당구장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두 사람은 과연 안곡에 남게 될지, 궁금증을 남기며 마지막 이야기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월, 화요일 밤 9시 20분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seezn(시즌),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6일 11회, 12월 27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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