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수원KT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23일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4-79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8승 15패를 기록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0승 14패다.
이날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른 재로드 존스는 21득점을 올리며 KT의 승리에 앞장섰다. 양홍석(16득점 7리바운드)과 정성우(14득점), 하윤기(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우동현(19득점 9리바운드)과 이대헌(17득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62-62로 4쿼터를 시작한 KT는 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김동욱도 3점포를 작렬시키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우동현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존스를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T는 종료 직전 하윤기의 자유투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홈 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SK를 84-81로 격파했다. 이로써 14승 9패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창원LG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2연승이 중단된 SK는 13승 12패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은 2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우석(24득점 8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 해냈다.
SK는 자밀 워니(35득점 15리바운드)와 김선형(18득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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