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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1점'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에 16연패 수모 안겨
작성 : 2022년 12월 23일(금) 21:15

GS칼텍스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개막 16연패 수렁으로 빠뜨렸다.

GS칼텍스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7승 9패(승점 22점)를 기록, 단숨에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16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승점 1점)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GS칼텍스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서연(11점)과 강소휘, 문지윤(이상 9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10점)가 분투했지만,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6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1세트부터 GS칼텍스는 매섭게 페퍼저축은행을 몰아붙였다.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유서연, 강소휘의 퀵오픈, 모마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멀찌감치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GS칼텍스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GS칼텍스가 25-15로 1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의 공격력은 2세트에도 식을 줄 몰랐다. 3-2로 리드를 잡은 초반 강소휘의 블로킹과 모마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꽁꽁 묶이며 반등하지 못했다. GS칼텍스가 25-15로 2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GS칼텍스는 세트 후반까지 19-20으로 뒤졌지만, 모마의 블로킹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여유가 생긴 GS칼텍스는 모마의 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끝내 모마의 공격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날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3-1(25-22 26-24 32-34 25-20)로 격파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5승 11패(승점 33점)를 기록,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은 6승 10패(승점 19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29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광인(22점)과 허수봉(14점)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27점)와 박철우(14점)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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