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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두 자릿수 득점'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12월 23일(금) 20:44

삼성생명 선수단(하얀색 유니폼)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2-58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11승 5패를 기록,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9패(7승)째를 떠안으며 4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18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주연(15득점), 강유림(13득점), 김단비(16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12득점)가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치열했다. 삼성생명이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에 힘입어 앞서가자 신한은행도 김소니아, 유승희의 득점포로 맞불을 놨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양 팀이 16-16으로 팽팽히 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앞서간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김단비와 배혜윤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놨으며 키아나 스미스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신한은행은 김태연, 김진영의 골밑슛으로 맞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삼성생명이 35-32로 근소히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기회를 노리던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매섭게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이주연이 쾌조의 몸놀림을 과시했으며 배혜윤, 이해란의 득점도 끊이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이경은, 김소니아의 분전으로 응수했지만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린 점이 아쉬웠다. 쿼터 막판 강유림의 골밑슛과 김단비의 3점 버저비터마저 더해진 삼성생명이 58-45로 점수 차를 벌린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은 김단비,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했다. 다급해진 신한은행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삼성생명 수비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삼성생명은 종료 4분 14초를 앞두고 터진 조수아의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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