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지션과 타순을 예상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각) MLB 구단별 선발 라인업 1-10위를 정해 공개했다.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에 이어 2위로 평가됐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2루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특급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704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고, 이에 김하성의 수비위치는 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기존 2루수를 맡았던 크로넨워스는 1루수로 이동했고,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한 출장 정지 징계로 2023시즌 개막 후에도 20경기를 뛸 수 없는 타티스 주니어는 좌익수에 뒀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에 대해 "2022시즌 소토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의 공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보가츠의 합류와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로 샌디에이고는 리그 최정상급 1-4번 타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위 타선에는 물음표가 있지만, 새로 영입한 카펜터가 많은 타구를 날려주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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