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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선수협 회장 "2023년을 사회공헌활동의 원년으로 삼을 것"
작성 : 2022년 12월 23일(금) 11:55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지소연(수원FC)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 공동 회장이 2023년을 사회공헌활동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선수협은 "2022년 여자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자 선수협 발족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지소연 회장을 비롯해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윤영글(무적), 김혜리,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이사와 김훈기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지소연 회장은 회의를 시작하며 "첫 대면 회의인 만큼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귀중한 시간을 내준 임원진들과 회의 준비 하는데 고생한 사무국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지 회장은 "올 한 해 여자 선수협이 처음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유소년 축구 클리닉 등을 시도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 이에 내년엔 여자 월드컵도 있는 만큼 여자 선수협이 사회공헌활동 원년의 해로 삼아 팬들과 다양한 호흡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선수협 강가애 이사는 "지난 선수협 자선경기에 여자 선수협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WK리그를 사랑해달라고 만든 카드섹션을 보며 내년에 팬들을 위한 이벤트에 무조건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영글 어드바이저도 "강 이사 말처럼 중요한 건 팬들과 호흡하는 것이다. 지난 WK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주말에 열려서 그런지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WK리그도 월요일이 아닌 주말에 열렸으면 좋겠다. 이 부분에 대해 협회 및 연맹과 초당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힘을 보탰다.

윤 어드바이저의 의견에 동조한 김혜리 이사는 "지난번 인천 가림초·가정여중·디자인고와 함께한 유소년 원데이 클래스가 상당히 반응이 뜨거웠다고 들었다. 이처럼 선수들 휴식기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또 어린 유소년 학생선수들을 보면서 월드컵 무대에 나설 때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여자 선수협이 다양한 의제를 갖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훈기 사무총장은 "여자 선수협 임원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협회 및 연맹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겠다. 내년을 사회공헌활동 원년의 해로 삼은 만큼 사무국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이사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해 여자 선수들에게 공지하고 2023년 여자 선수협 사회공헌활동 원년의 해로 삼아 팬들과 소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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