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완투수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를 내년 시즌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매체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가정 폭력 정책에 따라 324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바우어의 징계를 194경기로 줄였다"며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된다"고 같은 날 전했다.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바우어는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쳐 2021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시즌 사이영상을 받기도 한 바우어는 MLB 통산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에이스급 투수다.
그러나 바우어는 지난해 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지던 도중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LA 지역 검찰청은 증거 불충분으로 바우어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MLB 사무국은 바우어의 행정 휴직을 계속 연장했다. 이에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MLB 사무국은 지난 4월 바우어에게 2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바우어는 이에 대해 항소했고, 이날 징계 기간의 약 40%가 줄어들며 내년시즌 복귀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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