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충남아산 FC가 배수용, 문현호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충남아산은 "배수용, 문현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비수 배수용은 2017년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카마타마레 사누키 등을 거치며 출전 경험을 쌓았고, 2020시즌 충남아산에 둥지를 틀며 K리그에 입성했다.
배수용은 188cm로 큰 키를 활용한 헤더 능력이 뛰어나며 후방 빌드업 또한 준수하다. 올 시즌 유준수, 이재성 등 중앙 수비진의 부상 속에서 제 몫을 다해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왔다.
배수용은 "내년에도 충남아산 선수로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감사하고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팀에 더욱 강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삼성 유소년 팀 출신 문현호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충남아산에 입단했으며 K리그 데뷔전인 2라운드 FC안양전을 포함, 4경기에 출전해 무실점으로 든든히 골문을 지켰다.
문현호는 196cm, 87kg의 골키퍼로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탁월한 공중볼 처리와 선방 능력이 장점이다. 19세 이하(U-19)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되는 등 향후 대형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문현호는 "충남아산과 재계약을 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분들께 인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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