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박윤재를 잃고 손창민을 파멸시킬 계획을 세웠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에서는 은서연(박하나)가 강백산(손창민)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날 윤산들(박윤재)은 녹음파일 공개를 미루기로 결심했다. 이후 은서연을 만나러 가던 윤산들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건널목에서 이를 지켜보던 은서연은 충격에 울부짖었다. 윤산들은 은서연에게 "너한테 꼭 해줄 말이 있었는데"라고 말한 뒤 쓰러졌다.
이 모든 건 강백산의 계획이었다. 그는 "겁도 없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고 혼잣말을 했다.
은서연은 윤산들을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의사로부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오열했다. 은서연은 "반드시 파멸시킬 것"라며 강백산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후 피 묻은 옷을 입은 채로 창립기념일 장소로 향했다.
강백산은 르블랑의 실적을 자찬하던 상황. 이 모습을 본 은서연은 전기 콘센트에 와인을 들이부었다. 현장은 아비규환에 빠졌다. 마침 강백산 머리 위에 있던 스피커가 떨어지려 했고, 은서연은 강백산을 밀고 자신이 대신 사고를 당했다.
은서연은 떨어진 스피커를 맞고 쓰러졌다. 이를 본 강태풍(강지섭)은 그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의식불명에 빠진 은서연을 바라보던 강태풍은 "오늘 산들이 마지막 가는 날이다. 가는 길 마지막 인사라도 해야지"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태풍은 아버지 강백산이 윤산들을 죽였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강백산은 정신질환자가 벌인 묻지마 범죄로 덮으려 했다.
서윤희는 은서연이 의식불명에 빠진 것을 보고 오열했다. 마침 강백산도 병실을 찾았지만 면회를 거절당했다. 서윤희는 강백산이 윤산들을 죽이고도 태연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또한 죽은 윤산들 자리에 자신의 아들을 앉히려는 남인순(최수린)의 모습을 보고 격분했다.
틈을 엿보던 강바다(오승아)는 몰래 병실에 들어갔다. 그는 "죽어야 할 사람은 산들 오빠가 아니라 너"라며 은서연이 끼고 있던 산소호흡기를 뗐다. 때마침 은서연이 눈을 떴고, 강바다를 노려보며 그의 팔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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