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얼굴이 아르헨티나 지폐에 새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월드컵 챔피언 메시의 얼굴을 1000페소(약 2만3000원) 지폐에 새길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시가 1000페소 지폐 모델로 거론되는 이유는 (메시의)등 번호가 10번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지폐 뒷면에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인 리오넬 스칼로니의 별명 '라 스칼로네타'가 새겨질 것이란 추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처음 이 제안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인사들 사이 농담처럼 나온 말이었으나, 고위 관계자들이 "수집인들에게 기념비적인 지폐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우승을 거머쥐었던 1978년에도 월드컵 기념 화폐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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