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츄, 고압적 메시지 공개 '이달의 소녀 11人 갑질 피해 입었나' [ST이슈]
작성 : 2022년 12월 22일(목) 16:31

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츄의 그룹 이달의 소녀 퇴출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츄의 다소 고압적인 태도가 담긴 메시지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츄의 갑질로 인한 피해가 이달의 소녀 나머지 멤버들에게 돌아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달 25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의 퇴출을 공표했다.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 갑질 등을 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어 지난 1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츄와 소속사의 정산 비율 갈등 상황을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수익금을 7(회사):3(츄)로 배분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예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5(회사):5(츄)로 산정했다.

결국 츄는 지난 1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줬다. 블록베리는 팀 유지를 위해 츄에게 부속합의서를 제안했고, 정산 비율을 3(회사):7(츄)로 바꿨다.

또한 츄와 40대 매니저 A씨의 메신저 내용도 공개했다. 츄는 매니저에게 "애정 갖지 말까요? 저 이번 앨범 빠집니다. 진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퀸덤'과 비슷한 출연 참여 이런 거 앞으로 꿈도 꾸지 마세요. 사람이 잘못 반성할 생각을 안 하고" "답장 안 해요? 실장님 대답. 대답. 진짜 내가 죽을 때 지금까지 있던 일 다 쓰고 죽어야 정신 차릴래?" "너무 찌질하다 진짜. 누가 보낸 건지 알리세요 저한테. 저 문자 웃기지도 않아 가지고 진짜" 등의 내용을 보냈다.

여기에 22일, SBS 연예뉴스는 츄와 매니저의 대화 내역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츄는 지난 7월, 이달의 소녀 단독 콘텐츠 촬영 당시 스케줄을 받고는 "제가 하루 된다고 한 게 시간 허투루 쓰겠다고 시간 저렇게 허락한 게 아닌데 이런 식으로 하시면 저 단체 참여 못해요" "대기 시간으로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저에게 타임테이블 확인 안 받고 멤버들 있는 단톡방에 띡 보내버리네요. 이번이 끝인 줄 아세요" 등의 대응을 했다.

또 자신을 중심으로 촬영 시간을 조절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츄는 "참여시간 너무 길어요. 7시까지만 촬영할 수 있게 조절해주세요. 마지막 단체를 당기고 먼저 퇴근하든지 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듯해요"라며 멤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듯한 발언을 했다.

당시 촬영 스케줄 관계자에 따르면 츄 중심으로 스케줄이 짜여지다 보니 다른 멤버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혼란이 컸다는 전언이다.

한편 츄를 제외한 나머지 11명은 이달의 소녀로 내달 컴백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22일, 컴백을 무기한 연기했다. 소속사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