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2023 세계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 시니어 국가대표 선수로 강릉스포츠클럽 소속 동호인들이 선발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된 강릉컬링스포츠클럽(강릉솔향)은 최종경(60) 천인선(56), 함영우(55), 신만호(53), 허정욱(52)로 구성됐으며, 2023 세계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 선발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들은 앞으로 대한컬링연맹이 제공하는 대회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공식 훈련 프로그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발팀의 맏형인 최종경 씨는 "강릉시민들의 컬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자양분이 돼 대표팀 선발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동료와 함께 성실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컬링연맹 김용빈 회장은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대회에 강릉인이 국가대표가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성공적인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국 컬링 동호인팀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 세계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는 내년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강원 강릉시의 강릉컬링센터와 아이스하키장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세계선수권급 컬링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으로 세계 30여 개국,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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