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WBC는 22일(한국시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즈키가 2023 WBC 일본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데뷔한 뒤 두 차례 타격왕을 지냈고, 올해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5년 총액 8500만달러(약 1091억원)였다. 빅리그 첫해 111경기에 출전한 스즈키는 타율 0.262 14홈런 46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스즈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의 4번타자로 나서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일본은 현재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원들을 속속 명단에 포함시키고 있다.
일본은 앞서 2006년과 2009년 WBC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20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WBC에서 일본은 한국, 중국, 호주,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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