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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 역전승…3위 도약
작성 : 2022년 12월 21일(수) 21:2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14 25-23 25-1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9승6패(승점 24)로 OK금융그룹(8승7패, 승점 24)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승수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4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26점(후위공격 9점, 블로킹 5점, 서브 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한은 20점, 송희채는 11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25점, 조재성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첫 세트를 28-30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우리카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황승빈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고, 나경복과 김지한, 송희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우리카드는 2세트를 25-14로 따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나경복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추격했지만,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활약으로 다시 달아나며 3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큰 점수 차이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우리카드는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4 18-25 25-21 25-15)로 제압했다.

KGC인삼공사는 6승9패(승점 19)로 IBK기업은행, GS칼텍스와 같은 승점, 승수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KGC인삼공사가 4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의 4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호영도 12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이 18점, 표승주가 17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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