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FA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의 행선지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으로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1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를 인용해 "코레아가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1500만 달러(약 4055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코레아는 지난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타율 0.279(3346타수 933안타) 155홈런 553타점 OPS 0.836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과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 OPS 0.833의 성적을 거뒀다.
2022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온 코레아는 대형 FA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1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기간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에 입단을 합의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21일 예정됐던 코레아의 입단식을 취소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코레아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이 무산된 사이, 메츠가 코레아에게 접근했다. 올 시즌 저스틴 벌렌더, 브랜던 니모, 에드윈 디아즈, 호세 킨타나, 센가 고다이 등 대형 선수들을 연달아 영입했던 메츠는 코레아까지 품에 안았다.
한편 메츠에는 또 다른 대형 유격수인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뛰고 있다. 메츠는 린도어 또는 코레아 중에 한 명을 3루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