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초대형 계약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오늘 열 예정이던 코레아의 입단 기자회견을 갑작스레 연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코레아의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코레아는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약 4515억 원)에 입단 합의했다. MLB 사상 역대 4번째 규모이자 유격수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입단의 마지막 조건은 메디컬 테스트였는데,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며 영입에 변수가 생겼다.
AP통신은 "코레아는 빅리그에서 8시즌을 뛰는 동안 7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코레아의 부상 이력을 전하기도 했다.
코레아는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해 7년 간 통산 타율 0.277 133홈런 489타점을 올렸다. 2017년에는 24홈런 84타점을 기록해 휴스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미네소타와 3년 간 1억530만 달러(약 1279억9000만 원)의 계약을 맺었으나 조항에는 2022, 2023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
결국 코레아는 한 시즌 만에 옵트아웃을 행사해 시장에 나오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 70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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