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0일 오전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이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까지 범행에 가담하도록 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5년, 증제 몰수, 재활치료 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명령, 추징금 3985만7500원을 구형해달라"고 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 엑스터시를 건네거나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하면 약 667회분에 달하는 양이다.

돈스파이크는 수의를 입고 출석해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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