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교섭' 현빈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국정원 비주얼을 보여준다.
20일 영화 '교섭' 측은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이날 공개된 2차 보도스틸은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유일한 한국인 통역 카심(강기영)이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매뉴얼을 우선으로 하는 원칙주의 외교관과 현지에 맞는 방식은 따로 있다는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 초기의 둘 사이의 대립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위기에 빠진 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목표 외의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 사이에 감도는 긴장감은 이를 연기하는 두 배우의 개성과 어우러진다.
여기에 무장한 군인들을 뒤로 한 채 사막 한가운데 방탄조끼를 입고 다급하게 뛰어가고 있는 박대식과 테러 직후 엉망이 된 도로를 힘겹게 뛰어가는 정재호의 모습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절박함이 드러난다.
'교섭'은 내년 1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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