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신동욱이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투병 중 근황을 전했다.

신동욱은 19일 자신의 SNS에 "#CRPS 환우분들께"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신동욱은 "이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께서 어떻게 좋아졌냐는 질문을 참 많이 하신다"며 "제가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욱은 자신의 주치의를 언급하며 "교수님 치료에 잘 따라온 것 밖에 없다. 하지만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이 질환은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저도 '뭘 하면 좋아진다'라고 답변을 해들리 수가 없다. 제가 받은 치료를 그대로 따라 하신 다음에도 개선되지 않으신다면 상태 호전에 대한 상실감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동욱은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약을 복용하면 컨트롤이 되지만, 완전한 치유는 아닌, 13년째 마약성 진통제와 신경병성 통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신동욱은 "저는 잘 지내고 있으며, 저의 이런 상태가 어느 분들께는 용기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제가 드릴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이 아닌 한에서 짧은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며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응원의 마음을 드린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아울러 신동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닫지 말고 담당 주치의 선생님의 치료를 신뢰할 것" "통증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적응해 갈 것"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가 위대해질 것" 등의 조언을 남겼다.

끝으로 신동욱은 "저는 믿겠다. 당신이 이 병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믿고 응원한다.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앞서 신동욱은 지난 2010년 군 복무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고 2011년 7월 의병 제대했다.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이란, 외상을 입은 후 특정 부위에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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