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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불발' 벤제마, 프랑스 대표팀 은퇴 선언
작성 : 2022년 12월 20일(화) 00:09

사진=벤제마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벤제마는 1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나는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수 많은 노력과 실수를 겪었다.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써 왔고, 이제 이야기는 끝났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7경기에 나서 37골을 터뜨렸던 벤제마는 2021-2022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5골을 작렬시켰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리그는 물론, UCL도 석권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은 벤제마는 지난 10월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벤제마는 카타르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월드컵 개막 직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 사이 프랑스는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그러자 그가 결승전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당시 그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벤제마도 SNS를 통해 "나는 관심 없다"며 복귀설에 대해 일축했다. 결국 그가 나서지 않았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아르헨티나에 넘겨줘야 했다.

한편 벤제마는 이제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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