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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맹활약' KB스타즈, 신한은행 격파…시즌 첫 연승 달성
작성 : 2022년 12월 19일(월) 20:40

KB스타즈 선수단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5연패에서 탈출한 청주 KB스타즈가 빠르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B스타즈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 경기에서 62-55로 이겼다.

지난 17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77-60으로 이기며 5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KB스타즈는 이로써 시즌 첫 연승에 성공, 4승 11패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7승 8패다.

최근 공황장애를 털고 돌아온 박지수는 19득점을 올리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이슬(16득점 10리바운드)과 김민정(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17득점 13리바운드)가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부터 KB스타즈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소담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으며 박지수, 허예은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 김아름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KB스타즈가 15-11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KB스타즈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강이슬이 연속득점을 올려놨으며 박지수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의 맹활약과 김아름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높이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반등하지 못했다. KB스타즈가 31-23으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경기 양상은 3쿼터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김민정의 점퍼와 강이슬의 3점 플레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신한은행은 김태연과 구슬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렸으나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김민정의 레이업과 강이슬의 속공 득점, 허예은의 점퍼마저 더해진 KB스타즈가 45-30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에는 신한은행의 기세가 좋았다. 변소정의 골밑슛과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소니아에게 외곽포마저 헌납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