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이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쓴 황선우를 축하했다.

박 장관은 18일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황선우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황선우는 정확히 1년 전인 2021년 12월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같은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지난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결승전 기록(1분39초72)은 1분40초 대의 벽을 깬 아시아 신기록이다.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롱코스 자유형 200m 우승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1분40초79),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우승자 톰 딘(영국, 1분40초86) 등의 경쟁자와는 1초 넘게 격차를 벌린 것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성과이기도 하다.

박보균 장관은 기초 종목에서 대회 2연패와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예선 8위로 어렵게 결승에 진출해 불리한 레인을 배정받았음에도 황선우 선수가 보여준 기적의 레이스는 국민을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금빛 역영"이며,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황선우 선수의 앞으로의 도전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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