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인간극장' 천수정, 김지훈 부부가 제주도 생활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5부작 '너희와 함께라면'으로 꾸며져 제주도에 사는 코미디언 출신 천수정, 김지훈 부부와 두 자녀 김다니엘, 김아이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천수정, 김지훈 부부는 제주도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천수정과 김지훈은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동기로 처음 만났다고. 특히 천수정은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하고 신인상을 수상 받으며 활약했다. 하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방송 출연이 힘들어지자 2년 전부터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다.
천수정은 "연예계 생활에 많이 지치게 되고 경제적인 부분도 힘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 계획이 호주로 이민을 나가고 싶었는데, (아들) 다니엘이 여기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코로나19 상황도 있었다. 한국에서 자연이 있는 곳을 택한 것이 제주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수정은 "우리 가족 네 명이 똘똘 뭉쳐서 단단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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