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링컨 32점' 대한항공, 1-2위 맞대결서 현대캐피탈 격파…6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12월 18일(일) 16:2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프로배구 1-2위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19-25 25-21 25-19)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2승2패(승점 36)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6연승 행진이 끊긴 현대캐피탈은 10승5패(승점 30)로 2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대한항공 링컨은 32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지석과 김민재는 각각 13점, 곽승석은 10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초반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이후 링컨의 활약과 김민재의 블로킹을 보태며 18-12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링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7로 쉽게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이 세트 초반 범실로 주춤하는 사이 리드를 잡았고, 이후 오레올이 활약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초반의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19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5-2로 앞서 나가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상대의 범실을 틈타 추격한 뒤, 링컨이 맹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링컨과 김민재의 활약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 9-9에서 링컨의 공격 득점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12-9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링컨의 서브에이스와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21-13까지 달아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저지하며 25-19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