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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프랑스 vs 메시의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다툼 [투데이 월드컵]
작성 : 2022년 12월 18일(일) 11:57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건 최후의 승부가 펼쳐진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D조에서 2승1패(승점 6)로 조 1위를 차지한 뒤, 토너먼트 무대에서 폴란드, 잉글랜드, 모로코를 연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치른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배(0-1 패)한 것 외에는 흠잡을 곳 없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순항하고 있다.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프랑스는 이 기세를 몰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1-2 패)에 역전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지만, 이후 멕시코와 폴란드, 호주,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를 연달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36년 동안이나 월드컵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 프랑스, 사상 세 번째 월드컵 2연패 도전
프랑스는 이번 대회 직전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해 우려를 자아냈다. 월드컵 개막 후에도 주전 왼쪽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선수단을 이탈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두터운 선수층으로 부상을 이겨내고 있다. 벤제마의 자리는 올리비에 지루, 포그바와 캉테의 공백은 아드리앙 라비오와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뤼카의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도 형의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공격진의 활약이다. 킬리안 음바페는 5골 2도움, 지루는 4골을 기록하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3도움)의 활약과 우스만 뎀벨레의 경기력도 인상적이다. 이들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렸다.

이제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화룡점정을 이룬다는 각오다.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이탈리아(1934, 1938년), 브라질(1958, 196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국가가 된다. 또한 음바페는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차세대 축구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 아르헨티나, 메시와 함께 우승컵 들어올릴까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경기력이 발전하는 모습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의 패배가 쓴약이 됐다. 조별리그 통과도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어느새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역시 메시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5골 3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5번째 월드컵이자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출전하고 있는 메시는 이번에야 말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메시와 음바페와 우승, 득점왕 경쟁은 결승전 최고의 볼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료들의 지원도 든든하다. 특히 신예 엔소 페르난데스와 훌리안 알바레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시에게 견제가 집중된다면 이들에게 찬스가 올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6 멕시코 월드컵이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와 함게 36년 만의 월드컵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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