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살림남2'가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동혁이 집안을 대청소하고 집밥을 해 먹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평소처럼 아침 운동을 하던 중 바닥에 수북이 쌓인 먼지를 발견한 조동혁은 이사 온 지 일 년 만에 대청소에 돌입했다. 틈새, 바닥, 식탁 등 곳곳을 살피며 먼지를 제거하고 화장대와 테이블 위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한 조동혁은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된다면서 “(앞으로) 청소를 즐겨 해야겠다”고 했다.
이후, 혼자서는 힘든 카펫 교체를 위해 초대한 특수부대(SSU) 출신의 절친한 동생 황충원이 왔고 영문도 모른 채 방문한 황충원은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내 무거운 소파와 가구를 번쩍 드는 특급 일꾼으로 맹활약했다.
정리를 끝낸 뒤 조동혁이 주는 각종 영양제를 먹은 황충원은 “시장하지는 않으세요?”라며 부엌을 살폈다. 밥솥 하나 없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들만 가득한 조동혁의 살림살이에 충격을 받은 황충원은 즉석밥이라도 사자면서 마트에 가자고 했고 황충원의 아내가 싸준 밑반찬이 마음에 걸린 조동혁은 흔쾌히 따라 나섰다.
동네 마트에서 각종 식재료를 구입한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준비했고 조동혁은 황충원의 아내가 싸준 밑반찬과 밀키트 김치찌개, 황충원이 만든 계란찜을 먹으며 연신 “맛있다”라 했다.
세심하게 반찬을 챙겨주는 황충원에 “눈물 나려고 한다”라 한 조동혁은 식사 후 “덕분에 잘 먹었어”라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남은 재료가 많다면서 “일주일 있다 또 와야 돼”라 농담을 건넸다.
황충원이 돌아간 후, 하루종일 집안일을 한 것이 무색하게 싱크대 가득 쌓인 설거지 거리를 본 조동혁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집안일에 깊은 한숨을 쉬어 웃음을 불러왔다.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