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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치 결승골' 크로아티아, 모로코 격파…3위로 카타르월드컵 마감
작성 : 2022년 12월 18일(일) 01:35

크로아티아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3위의 주인공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모로코와의 3·4위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3위로 카타르에서의 여정을 마치게 됐다. 아울러 모로코도 아프리카 팀 중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4위를 달성한 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르코 리바야가 공격을 책임졌으며 이반 페리시치, 마테오 코바치치, 루카 모드리치, 로브로 마예르,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그 뒤를 받쳤다. 백3는 요시프 슈탈로, 요슈코 그바르디올,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형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꼈다.

모로코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소피앙 부팔, 유세프 엔네시리, 하킴 지예흐가 득점을 노렸으며 빌랄 엘카누스, 노르빈 암라비트, 압델하미드 사비리가 중원에 위치했다. 백4는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자와드 엘-야믹, 아쉬라프 다리, 아쉬라프 하키미가 구성했으며 골문은 야신 부누 골키퍼가 지켰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약간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페리시치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놨다. 이를 그바르디올이 역시 머리로 마무리했다.

모로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8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다리가 머리로 차분히 밀어넣었다.

아무래도 비교적 부담이 크지 않은 경기였기 때문에 양 팀은 이후 활발한 공세를 펼쳤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8분과 전반 23분 크라마리치, 모드리치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며 모로코도 측면 및 세트피스를 통해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노렸다. 아쉽게 모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42분 다시 앞서갔다. K리그 출신 오르시치가 주인공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볼을 받은 오르시치는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가 2-1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모로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비리를 빼고 일리아스 체어를 투입했으며 후반 10분에는 엘카누스를 대신해 아제딘 우나히가 출격했다. 이에 크로아티아도 후반 15분 크라미리치를 빼고 니콜라 블라시치를 넣으며 응수했다.

모로코는 후반 19분 부팔을 대신해 아나스 자로우리를 출격시켰다. 그러자 크로아티아도 후반 21분 리바야, 마예르가 빠지고 브루노 페트코비치, 마리오 파샬리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로코는 후반 23분 부상당한 엘-야믹을 빼고 셀림 아말라를 출전시켰다.

추가골을 노리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25분 기회를 놓쳤다. 역습 기회에서 블라시치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모로코는 후반 29분 땅을 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엔네시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양 팀은 이후에도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맹렬히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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