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17연승으로 늘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코르네야와의 2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7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18연승 기록을 한 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이날 경기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채 엔트리를 꾸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토니 크로스·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에게 모두 휴식을 줬다.

주전 멤버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지만 코르네야를 꺾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6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2분 이스코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전반 34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센스 있는 백힐을 크로스 받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행운도 따랐다. 후반 15분 보르하 로페즈(코르네야)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이스코의 크로스를 헤세 로드리게스가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코르네야의 골망을 또 다시 흔들었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5-0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17연승을 달린 레알은 오는 7일 2014-2015 프리메라리 14라운드 셀타 비고전 18연승에 도전한다.


정라진 기자 ji-ny@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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