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크로아티아와 모로코, 3위 놓고 오늘(18일) 격돌 [투데이 월드컵]
작성 : 2022년 12월 17일(토) 17:21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크로아티아와 모로코 중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나라는 어디일까.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18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월드컵 3·4위전을 치른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카타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아직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는 평가에도 불구, 4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마테오 코바시치(첼시FC),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가 버티고 있는 중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한 크로아티아는 F조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 조 2위로 16강을 확정했고 이어 일본 및 브라질을 모두 승부차기 끝에 격파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아쉽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모로코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일으킨 팀으로 손꼽힌다. 당초 강호로 평가받지 못했지만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벨기에, 캐나다 등 다크호스들을 제치고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 당당히 F조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토너먼트에서도 모로코의 강세는 계속됐다. 16강전에서 스페인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마저 8강전에서 1-0으로 격파하며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4강 무대에 진출한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후 모로코는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도 물러섬 없이 맞섰지만, 아쉽게 0-2로 패하며 3·4위전으로 오게 됐다. 6경기에서 3점만 허용한 짠물 수비진이 가장 큰 강점이다.

앞서 두 팀은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결과는 팽팽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였다.

아쉽게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두 팀의 맞대결이다. 과연 크로아티아와 모로코 중 유종의 미를 거둘 팀은 어디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