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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어' 서튼 "프랑스, 아르헨에 3-1 승리할 것"
작성 : 2022년 12월 17일(토) 16:44

프랑스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높은 적중율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 BBC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이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튼은 17일(한국시각) BBC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및 3·4위전 전망을 공개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맞붙는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전 12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3·4위전은 18일 오전 12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대회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1998, 2018) 우승을 노리고 있는 프랑스는 D조 조별리그에서 호주(4-1), 덴마크(2-1)를 연달아 격파했다. 이어 튀니지에게는 0-1로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폴란드(3-1), 잉글랜드(2-1)를 꺾었다. 이어 거센 돌풍을 일으키던 모로코(2-0)마저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왔다.

프랑스의 가장 큰 강점은 공격진이다. 킬리안 음바페(5골)와 올리비에 지루(4골)가 버티고 있는 프랑스는 현재까지 치른 6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폭발시켰다.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아르헨티나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 멕시코에서 열린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78, 1986)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덜미가 잡혔지만, 이후 멕시코(2-0), 폴란드(2-0), 호주(2-1), 네덜란드(2-2·승부차기 4-3)를 차례로 격침시켰고 크로아티아(3-0)마저 누르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무기는 '슈퍼 스타' 리오넬 메시다. '라스트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메시는 현재 득점(5골)과 도움(3도움)에서 모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메시에게 우승컵을 안겨야 한다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동기 부여도 확실한 편이며 그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훌리안 알바레스도 좋은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서튼은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3-1로 이길 것으로 예상하며 "아르헨티나에 더 애정이 있지만, 승리하는 쪽은 프랑스로 본다. 아르헨티나는 효율보다는 감정에 의해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다. 카드가 경기에 많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항상 카드의 위험 속에 있었다. 레드카드가 2장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 아르헨티나"라고 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실용적인 축구를 하면서 세계 챔피언에 오른 인물이다, 결승전에서도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며 "(프랑스는) 공을 빠르게 전진시키고 결정적 순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그때 음바페 같은 선수가 있으면 파괴적일 수 있다"고 프랑스의 우세를 점쳤다.

한편 서튼은 3·4위전에 대해서는 모로코가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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