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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지배한 캐롯, SK 꺾고 공동 3위 도약
작성 : 2022년 12월 17일(토) 15:46

캐롯 선수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양 캐롯이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캐롯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의 홈 경기에서 106-84로 이겼다.

이로써 캐롯은 창원LG(이상 12승 9패)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SK는 11패(11승)째를 떠안으며 5위에 머물렀다.

캐롯은 전성현(26득점 7어시스트)과 디드릭 로슨(22득점 8리바운드), 이정현(22득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정욱(13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K는 자밀 워니(20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46-46으로 전반을 마친 캐롯은 3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전성현과 이정현, 안정욱의 외곽포가 연달아 림을 갈랐다. SK는 이른 시간 작전 타임을 가져가며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캐롯의 화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성현의 연속 장거리포와 로슨의 속공 득점마저 더해진 캐롯이 77-61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캐롯은 전성현의 3점포와 조한진의 속공 득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SK는 최준용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캐롯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수원KT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안양 KGC가 수원 KT를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한 선두 KGC는 16승 6패, 2연패에 빠진 최하위 KT는 7승 14패를 기록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2득점 8리바운드)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변준형(21득점 7어시스트)과 렌즈 아반도(15득점)도 거들었다.

KT는 정성우(23득점)를 비롯해 이제이 아노시케(21득점 8리바운드), 하윤기(19득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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