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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2호골' 스완지, QPR에 2-0 완승…윤석영도 풀타임 소화
작성 : 2014년 12월 03일(수) 07:44

기성용(왼쪽), 윤석영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기성용(스완지시티·25)과 윤석영(QPR·24)이 맞붙은 코리안더비에서 기성용이 웃었다.

스완지시티는 3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과 윤석영은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특히 기성용은 시즌 2호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 경기는 팀의 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출장하고 있는 기성용과 최근 7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팀내에서 입지를 굳힌 윤석영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스완지였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스완지는 전반 3분 웨인 라이틀리지의 슈팅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QPR의 골문을 공략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QPR에는 로버트 그린이 있었다. 그린은 스완지의 결정적인 슈팅을 번번이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린의 활약으로 양 팀은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좀처럼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스완지가 쉴 새 없이 몰아쳤지만, 견고한 QPR의 방어벽은 뚫리지 않았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33분에야 무너졌다. 주인공은 기성용이었다. 윌프레드 보니의 스루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성용이 슈팅을 시도한 지점은 측면 사각지대였지만, 공은 반대쪽 골포스트를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시즌 2호골. 기성용이 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기성용의 골로 사기가 오른 스완지는 후반 38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스완지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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