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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 "한국 선수들 정말 잘 했다"
작성 : 2022년 12월 16일(금) 19:30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과거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치켜세웠다.

스페인어 온라인 매체 '인포바에'는 FIFA 홍보대사 자격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도하를 방문한 슈틸리케 전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지위했던 한국의 경기와 독일의 경기 등을 관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끌었다. 그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본선 진출 실패 위기에 몰리며 경질됐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의 활약상에 대해 언급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인상적인 팀을 묻는 질문에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바치는 팀을 좋아한다. 마지막에 브라질에 크게 패하긴 했지만 한국 대표팀이 정말 좋았다. 상대의 수준에 상관 없이 일관된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 나선 한국 선수들 중 절반은 내가 3년 동안 지도했던 선수들이다. 그들은 경기에서 늘 최선을 다한다"고 칭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직후 한국에 부임했다. 당시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멤버 중 손흥민, 정우영, 김영권, 김진수 등을 지도했다. 부임 초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오르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본선 진출 실패 위기에 처하면서 2017년 6월 경질됐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고국 독일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그는 "독일스럽지 않은 축구를 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티키타카'는 독일이 잘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세 경기 모두 형편없었다"고 혹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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