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명 밴드 보컬의 부친으로 알려진 A씨가 억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건설사업 시행사 대표 A씨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A씨와 공모한 시행사 이사 B씨는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A씨 등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사업을 추진하며 자금난이 계속되자 2017년 9월~12월 피해 회사인 주식 회사 C사 측을 상대로 분양대행권, 지역주택조합 사업 대행권, 토목공사 도급계약권 등을 주겠다고 한 뒤 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 등에 대해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의 계약금조차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자금난을 비롯해 대행권을 제공할 의사나 능력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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