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바타: 물의 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이 일본 현지에서 돌고래쇼를 관람하며 비판 여론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연출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 배우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등은 영화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 현지를 방문했다.

이들이 일본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한 장소는 수족관이었다. 이어 이들은 음악에 맞춰 묘기를 부리는 돌고래 쇼를 관람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난 돌고래를 사랑한다"며 "그들의 지능과 사회성, 인간과의 교감 능력을 사랑한다"는 후일담을 남겼다.

그러나 해당 소식을 접한 동물윤리회(People for the Ethical Treating of Animals, 이하 PETA) 측은 그동안 유명한 환경 운동가로 알려진 제임스 카메론과 그의 일행이 돌고래 쇼를 관람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PETA 소속 리사 랭은 "조련사들은 그 돌고래들을 서커스 광대처럼 대했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공개적으로 환경 보호를 강조, 이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을 강조해왔다. 무엇보다 '아바타' 시리즈가 인간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만큼, 이들의 행보에 비판 어린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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