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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英 매체 선정 카타르월드컵 워스트 11 뽑혀 [월드컵 이슈]
작성 : 2022년 12월 16일(금) 13:5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한 영국매체가 선정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워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카타르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인 선수들로 구성된 일레븐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여기에 포함됐다.

통산 819골(대표팀+클럽)을 터뜨린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 기계'로 손꼽힌다. 유럽 3대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모두 우승 및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발롱도르 5회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7차례 등극 등 누구도 쉽게 넘보지 못할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행보는 다소 아쉬웠다. 월드컵 개막 직전 방송에서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결국 호날두와 맨유는 좋지 못한 모양새로 이별했다.

카타르에서도 호날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일 한국과의 H조 조별리그 최종전(한국 2-1 승)에서는 선발출전했지만, 시종일관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의도하지 않게 김영권(울산현대)의 동점골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은 호날두는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4년 뒤 41살이 되는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번 대회는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기브미 스포츠가 선정한 워스트 11 공격진에는 호날두와 함께 로멜로 루카쿠(벨기에), 가레스 베일(웨일스), 스티븐 베르바인(네덜란드)이 뽑혔다. 중원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가 이름을 올렸으며 수비진에는 필립 코스티치(세르비아),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조 로돈(웨일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덴마크)이 선정됐다. 수문장에는 에두아르 멘디(세네갈) 골키퍼가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기브미 스포츠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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