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손흥민, 카타르 월드컵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 펼친 선수로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로 뽑혔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부터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국내외를 통틀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활약한 선수를 물은 결과 59%가 손흥민을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조사는 2명의 선수를 자유롭게 꼽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손흥민은 월드컵 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고도 재활과 수술 끝에 월드컵 무대에 올랐다. 마스크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황희찬(울버햄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조별리그 3경기부터 16강전까지 4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한국갤럽은 "손흥민은 월드컵 직전 한국 축구 대표팀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고, 한국갤럽이 매년 조사하는 올해의 스포츠선수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랑받는 스타"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한 경기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20%·전북)이 2위, 황희찬(19%)이 3위, 이강인(18%·마요르카)이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1%로 5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가 4%의 지지를 얻었고, 김민재(3%·나폴리), 백승호(전북), 김영권(울산·이상 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는지'를 묻는 문항에 71%가 '즐거웠다'고 응답했다. 17%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고, 12%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