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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오태준, 마민캄-김현우, PBA 5차투어 우승 도전
작성 : 2022년 12월 16일(금) 11:09

조재호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당구 PBA 5차투어 우승 도전자가 4명으로 압축됐다.

1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PBA 8강서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베트남 강호' 마민캄(NH농협카드)을 비롯해 김현우(NH농협카드), 오태준이 4강전에 진출했다. 조재호와 마민캄은 백찬현과 장남국을 3:0, 3:2로 제압했고, 김현우와 오태준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안토니오 몬테스를 3:1, 3:2로 꺾었다.

8강서 조재호는 백찬현에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를 15:5(7이닝)로 따낸 조재호는 2세트도 15:1(11이닝)로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고, 3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7(6이닝)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서 프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조재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컵까지 단 두 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베트남 강호' 마민캄은 장남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를 14:15(12이닝) 로 아쉽게 내준 마민캄은 2세트를 15:12(16이닝)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후 3세트를 9:15(8이닝)으로 패했으나 다시 4세트를 15:3(9이닝)으로 가져오며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5세트서 장남국이 초구 4득점, 8이닝 1득점으로 5점에 그친 사이, 마민캄이 3이닝 2득점, 6이닝 4득점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8이닝 마무리 4점으로 11:5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마민캄은 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오태준과 김현우는 나란히 스페인 선수들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먼저 오태준이 몬테스와 한 세트씩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오태준은 본인의 종전 최고 성적이었던 8강을 넘어 프로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이어 김현우가 16강서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꺾은 팔라존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초반 두 세트를 나란히 10이닝 만에 15:12, 15:11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은 김현우는 3세트를 14:15(10이닝) 한 점차로 패했으나 곧바로 4세트를 18이닝 끝에 15:11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따냈다.

김현우는 20-21시즌 2차전(TS샴푸 챔피언십) 이후 2년 2개월 만에 4강에 올랐다.

한편, 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공교롭게도 진출자 전원이 PBA 팀리그 NH농협카드 소속이었거나 현재 소속인 선수로 추려졌다. 오태준은 지난 시즌까지 NH농협카드 소속으로 팀리그에서 활약했고, 나머지 조재호(팀 리더)를 비롯해 마민캄과 김현우는 현재 NH농협카드 소속이다.

PBA 4강전은 16일 오후 12시부터 김현우와 마민캄의 4강 제 1경기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조재호와 오태준의 4강 제2경기가 열린다. 이후 오후 9시 30분부터는 우승상금 1억 원을 놓고 결승전이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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