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독일의 테니스 전설 보리스 베커가 8개월의 수감 생활 후 풀려났다.
영국 BBC는 15일(현지시각) 베커가 8개월의 수감 생활 후 출소했으며, 영국에서 추방됐다고 전했다.
베커는 빚을 갚지 않기 위해 250만 파운드(약 40억 원)에 달하는 자산과 대출을 숨긴 혐의로 지난 4월 30개월 형을 받고 수감됐었다.
그는 파산법 관련 네 가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는데, 출소한 뒤 고국인 독일로 향했다.
2012년부터 영국에 거주해 온 베커는 영국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이기에 12개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국외추방 대상이 된다.
베커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것을 포함해 6차례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테니스 전설이었다.
1999년 은퇴한 후로 2017년 6월 파산 선고를 받았고, 끝내 수감 생활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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