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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폴란드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
작성 : 2022년 12월 16일(금) 09:59

벤투 감독(오른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축구와 아름답게 이별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폴란드 매체 TVP스포츠는 15일(현지시각) 벤투 감독이 폴란드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폴란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경기 내용 측면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축구협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 폴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만났지만, 계약을 연장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TVP스포츠는 또한 "'보너스 스캔들'은 미흐니에비치 감독에게 타격만 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폴란드가 36년 만에 16강에 진출하자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국가대표팀에게 보너스를 수여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등 국가경제가 좋지 않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결국 보너스 수여 계획은 철회됐다.

이 매체는 "이미 폴란드 축구협회에 차기 감독 후보가 보고되고 있다"며 "첫 번째 후보는 벤투 감독이다. 한국의 좋은 결과를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최근 한국 대표팀과의 계약을 끝냈다. 그는 폴란드와 함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했다.

2018년 8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2002, 2010, 2022)였다.

월드컵이 끝난 후 한국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벤투 감독은 13일 조국 포르투갈로 떠났고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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