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개그맨 고(故) 김철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김철민은 지난해 12월 16일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사망했다. 향년 54세.
김철민은 지난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이어갔다. 그해 11월부터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통증이 줄었다고 알렸지만,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
이후 항암 치료에 매진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왔지만, 결국 눈을 감았다.
김철민은 사망 6일 전 자신의 SNS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1967년생인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약했다. 2007년 MBC '개그야' 코너 '노블X맨',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대학로 거리공연을 하며 가수로서도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 용인 평온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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