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 격파…5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12월 15일(목) 21:37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5-17 25-23 19-25 15-11)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1승2패(승점 33)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2위 현대캐피탈(10승4패, 승점 30)과의 차이는 3점 차.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6승8패(승점 19)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4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21점, 정지석이 19점으로 맹활약했고, 곽승석이 13점, 임동혁이 11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가 33점, 신영석이 11점, 서재덕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전력이 임성진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지만, 대한항공도 정지석의 연속 득점과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따라붙었다. 이후 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에서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24-24에서 타이스와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26-24를 만들며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 임동혁, 곽승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틈타 초반부터 크게 차이를 벌렸다. 임동혁과 곽승석, 정지석 등이 고루 활약한 대한항공은 2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며 2세트를 25-17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세트 초반에는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타이스와 박찬웅의 연속 득점과 임성진의 블로킹으로 7-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링컨이 맹활약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정지석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한국전력이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3-23에서 링컨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김민재가 타이스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하며 3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신영석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이후에도 타이스와 서재덕이 힘을 내며 17-12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전력은 4세트를 25-19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11-10에서 정지석의 백어택과 링컨의 블로킹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링컨의 서브에이스로 15-11을 만들며 5세트를 따냈다. 결국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