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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빠진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개막 13연승
작성 : 2022년 12월 15일(목) 21:26

야스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1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8-26 25-19 29-27)로 승리했다.

13승(승점 35)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11승3패, 승점 32)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개막 13연승은 V-리그 개막 최다연승 기록이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5승9패(승점 17)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코로나19로 이탈했지만, 야스민이 31점, 황민경이 18점으로 분전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에서는 모마가 41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모마가 1세트부터 맹활약했고, 한수지도 블로킹 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현대건설에서는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응수했지만, 1세트는 GS칼텍스가 25-20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후반까지 16-20으로 끌려갔지만, 야스민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26-26에서 상대 범실과 야스민의 오픈 득점을 보태며 2세트를 28-26으로 따냈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정지윤의 블로킹과 황민경의 서브 득점으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고, 야스민이 다시 활약하며 일찌감치 3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9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모마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나현수, 이다현의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다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4세트 승부도 듀스까지 이어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이번에도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7-27에서 야스민과 이다현의 연속 득점으로 29-27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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