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지막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은 파이터들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로드FC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2에서 낙무아이' 장익환(35, 팀파시)과 '태권파이터' 문제훈(38, 옥타곤 멀티짐)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장익환과 문제훈은 굽네 ROAD FC 060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할 예정이었지만, 문제훈의 부상으로 인해 미뤄졌던 경기이다. 굽네 ROAD FC 062에서 챔피언 벨트를 두고 대결하게 되면서 양 선수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문제훈은 "10년의 꿈이다. 벨트를 감아서 아들한테 더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 좀 더 절실한 사람이 이번에 승리하지 않을까 내가 좀 더 간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타이틀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 도전에 장익환은 한 번, 문제훈은 두 번 실패했다. 챔피언전에서 미끌어진 경험이 있는 두 파이터의 싸움이기에 어떠한 경기보다 치열할 것이다.
로드FC는 2023년부터 체급 통합과 함께 챔피언 제도를 폐지,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더 이상 챔피언 자리에 도전할 수 없기에 마지막 기회이다.
장익환과 문제훈은 화끈한 타격을 보여온 파이터로 이번 경기는 어떠한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익환은 "이번 로드FC 전체 타이틀전이 마지막인 걸로 알고 있다. 그만큼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 왜 내가 고향과 회사를 정리하고 서울에 왔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간절함 마음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강한 투지를 보였다.
문제훈은 "'(장)익환아 이제 너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 같다. 나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정말 팬들이 원하는 재밌고 화끈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꼭 멋진 모습 기대할게"라고 장익환에게 간절함을 전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8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굽네 ROAD FC 062를 개최한다. 1부는 오후 4시, 2부는 오후 6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SPOTV, 아프리카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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